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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염두…위기경보 격상은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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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

“환자 발생 양태, 발생자 수 등 종합적으로 봐야

대구 집단감염은 방역체계 안에서 파악된 것

일본 크루즈선 하선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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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것에 정부는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위기경보 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총괄책임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가 방역망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인지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판단할 것이나 정부는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사회 대응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15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환자 가운데 11명은 전날 발생한 31번째 환자(한국인 여성·61)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발생한 29·30·31번째 환자는 현재까지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이 세 환자의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지역사회 확산 및 위기경보 격상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홍인 책임관은 “위기경보 격상은 환자 발생 양태, 발생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된다”며 “대구의 발생은 방역체계 안에서 접촉자 숫자가 파악된 것이기 때문에 단지 이 숫자만 가지고 위기경보 격상을 논하기엔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로 신종감염병이 지역사회에 전파되거나 전국적으로 확산할 때 ‘심각’ 단계를 발령한다.

중수본은 다만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에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직접 중수본에서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집중적으로 대구시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발열이 나지 않은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일 경우 교차감염의 가능성에 대비해 가급적 집에서 쉬며 경과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키로 했다. 중수본은 “크루즈선에서 하산한 외국인의 경우 국내 입국금지를 우선 요청한 상태다. 내국인이 들어오면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며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분들의 명단도 외교부를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이날 오전 정부 전용기로 귀국해 앞으로 14일 간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서 생활한다. 크루즈선에 남아있는 한국인 8명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6·10·16·18번째 환자가 추가로 격리해제된다. 정부는 또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10일 이내에 급여비의 90%를 조기에 지급하는 ‘건강보험급여비 조기지급특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가 감소하고 방역업무가 가중된 것을 고려한 조치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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