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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플로리다] 김광현 구위 한 번 볼까… STL 수뇌부-동료 총출동 ‘시선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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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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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주피터(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투구였다. 세인트루이스 최고 기대주인 김광현(32)의 라이브피칭에 시선이 고정됐다. 구단 수뇌부는 물론 팀의 주축을 이루는 스타 선수들까지 모두 김광현을 보기 위해 모였다.

김광현은 19일(한국시간)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진행되고 있는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팀 합류 후 세 차례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김광현은 이날 타자를 세워두고 25개의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게 목표였는데, 볼이 많았다”고 아쉬워했지만, 훈련 파트너들은 좀처럼 공을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이날 김광현은 아담 웨인라이트, 잭 플라허티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라가자 모두가 라이브피칭이 이뤄지는 2번 필드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존 모젤리악 야구부문 사장이 자리를 잡았고, 마이크 거쉬 단장 또한 김광현에 시선을 고정했다. 여기에 한국 취재진은 물론 현지 취재진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김광현의 첫 피칭을 담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선수들도 모였다. 이날 김광현의 파트너가 된 폴 골드슈미트, 맷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는 물론 이미 피칭을 끝낸 아담 웨인라이트도 끝까지 김광현의 라이브피칭 장소를 지켰다. 팔꿈치 수술로 현재 재활 중이라 동료들과 다른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마무리 조던 힉스도 웨인라이트 옆에 섰다. 플라허티도 다음 일정이 있었지만 잠시 피칭을 지켜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은 때로는 조용히 피칭을 지켜보다가도, 때로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김광현과 타자들의 승부를 즐겼다. 몰리나의 배트가 늦어 뒤로 넘어가는 파울이 나오자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장난을 쳤다. 한편으로는 타석에 들어섰던 선수들이 배팅게이지 밖으로 나올 때마다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많은 인파는 김광현의 라이브피칭이 끝나자마자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웨인라이트와 힉스도 각자의 길을 갔고, 수뇌부 또한 다른 필드로 자리를 옮겼다. 취재진도 다른 선수들을 취재하기 위해 움직였다. 세인트루이스 홍보 관계자는 “다 김광현을 보러 왔던 것 같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김광현은 2019-2020 오프시즌 세인트루이스 영입 최대어였다. 전반적으로 극히 신중한 움직임을 보인 세인트루이스였지만, 김광현에 대해서는 타 팀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불렀다. 우완 비중이 높은 마운드에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 또한 이런 점을 들어 “김광현이 선발 진입의 명백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선발 복귀를 노리는 ‘에이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몸 상태에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는 가운데, 2018년 올스타 투수인 마일스 마이콜라스도 팔꿈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4주 늦게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플라허티, 웨인라이트, 다코다 허드슨 외 두 자리가 빈 것이다. 김광현의 라이브피칭이 더 주목을 받았던 이유였을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주피터(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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