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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주선 바른미래 통합위원장 "안철수 돌아와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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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시선집중서 방향성·가치 언급

"자신이 만든 당 박차고 나가는 건 분열"

뉴시스

[광주=뉴시스]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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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광주 동구남구을)이 19일 가칭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을 향해 "다시 돌아와서 (제3지대 신당 통합에) 함께 하자"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전 의원을 설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과 방향성이나 가치가 같은데 당을 함께 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설득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뿔뿔이 흩어지고 공중분해가 됐지만 새로운 3당을 통합하게 되면 국회의원 수도 많고 실제로 지지율도 높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당과 방향성이나 가치가 같은데, 안 전 의원 본인이 만들었던 당을 박차고 나가서 왜 분열시키느냐"며 "'다시 돌아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안철수 전 대표가 스스로 만들었던 당을 박차고 나가는 것은 시대적인 패러다임에 전혀 맞지 않는 분열 행위다"며 "이건 국민들로부터 동의를 받거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행태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추진하는 호남 기반 3당 통합에 안철수 전 의원이 참여하기를 요청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중도실용주의 정당과 제3지대 신당의 방향성이 같기 때문에 다당제 구도를 위한 중도개혁정당을 모색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안신당 소속 의원들이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있는 데다 호남지역 내에서 기대감도 예전같지 않아 실현가능성은 미지수다.

박 의원은 "과거의 응어리, 감정 때문에 더 큰 정치의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합리와 이성을 앞세우는 정치라고 볼 수 없다"며 "더 크게 외연을 확대해서 국민으로부터 기대받을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에 대한 대안신당 의원들의 반감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한편 호남기반 3당 통합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합의문 추인 거부로 난관에 봉착해 있으며 현재 공동교섭단체인 '민주통합의원모임'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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