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8218043 0092020021958218043 06 0601001 6.1.2-RELEASE 9 뉴시스 0 false true true false 1582080376000 1582087558000 봉준호 감독 기생충 2002191545 related

기생충 사단 “전 세계에 한국영화 선보이고 돌아와 기뻐”

글자크기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19. photo1006@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영화 '기생충'사단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 영예를 거머쥐기까지 여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기분이 묘하다'고 했고 한진원 작가는 시나리오 집필에 도움을 준 가사도우미, 수행기사, 아동학과 교수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생충 사단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작진 및 배우들은 지난해부터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달려온 소회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분이 묘하다"면서도 "이 장소에서 제작발표회를 한 게 1년이 넘었다. 그만큼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갖고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여기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봉 감독과 함께 아카데미 캠페인을 벌인 배우 송강호는 "처음 겪어보는 과정이었고 봉 감독과 작년 8월부터 오늘까지 참 영광된 시간을 같이 보낸 것 같다"며 "좋은 성과, 한국 영화 '기생충'이란 영화를 통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에게 뛰어난 한국영화의 모습을 선보이고 돌아와 인사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봉 감독과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한 한진원 작가는 각종 시상식에서 인상적인 소감을 말해 주목받았다.

한 작가는 이 자리에서 충무로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며 시나리오 집필에 도움을 줬던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못다한 수상소감을 마쳤다.

한 작가는 "해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할 때 충무로 이야기를 했던 건 제가 대학 졸업 이후 했던 유일한 사회생활이 충무로였고 아직도 하고 있기 때문에 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때 말 못했던 것이 있는데 (지금 해보겠다)"며 "시나리오가 어떻게 머리에서 나오겠나.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제가 취재할 때 도와줬던 가사도우미, 수행기사분들, 아동학과 교수님들 등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장면들을 적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이사는 "아카데미에 처음 가서 작품상까지 받아오게 됐다. 작품상은 한 개인 보다는 이 작품에 참여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모든 분들에게 영광과 기쁨, 좋은 경력이 되는 상이라서 그것만으로도 기뻤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기쁜 마음을 함께 했다.

지하실남으로 알려진 배우 박명훈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기쁜 마음이 너무 크다. 이 영광을 감독 이하 전 배우와 스텝,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지하실남의 아내를 연기한 배우 이정은은 "과정 속에서 작품을 열심히 만든 것을 많은 분들이 좋게 생각해주고 성원해준 덕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생충 가족의 엄마 역할을 맡은 배우 장혜진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크게 될 줄은 생각을 못 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딸 기정역의 배우 박소담은 "기정이를 연기하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고 좋은 분들을 한꺼번에 많이 만난 게 큰 힘이 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도 떨리고 감사한 시간으로 느낀다"고 전했다.

동익을 연기한 배우 이선균은 "아직도 꿈만 같다. 꿈같은 일을 현실화시켜준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자랑스러운 스텝, 배우들과 함께 그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고 아내 연교를 연기한 배우 조여정은 "영화가 만든 사람들끼리의 기쁨이나 만족에서 끝났던 것 같은데 이런 성과에 온 국민이 기뻐해주고 축하해주니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하준 미술감독은 "스텝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일이 거의 없다. 영화 뒷편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라며 "제가 미술상을 받으면서 다짐한 게 있었다. '기생충'을 잘해서 주는 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 하라는 취지로 주는 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저만의 숙제를 갖고 오는 것 같아 굉장히 뿌듯했고 정말 더 열심히 해보려한다"고 밝혔다.

양진모 편집감독은 "여러 스텝들의 노력이 이 자리를 만들어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