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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옥택연, 직접 그린 '더게임' 캐릭터 뇌구조 #이연희 #임주환 # 정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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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옥택연이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캐릭터 뇌구조를 공개했다. 사진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 soul1014@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옥택연이 그려낸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속 태평은 어떤 인물일까. 그가 직접 그린 캐릭터 '뇌구조'로 면면을 들여다봤다.

19일 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현재 출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 속 김태평 역의 캐릭터 뇌구조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나 준영(이연희 분)이었다. 옥택연은 태평의 뇌구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소중한 사람'(준영)이라고 적었다. 태평에게 준영은 죽음이 보이지 않는 유일한 사람. 준영에 대한 호기심은 호감으로 커졌고, 곧 사랑이 됐다.

그저 달콤하기만 한 사랑은 아니었다. 준영이 자신 때문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책임감도 생겼다. 태평에게 준영은 세상 끝까지 지키고 싶은, 사람이었다. 사랑을 가장 우선하는 태평의 로맨틱한 면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도경(임주환 분)을 향한 감정도 컸다. 옥택연은 '도경이한테 복수'라며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태평은 폭주를 멈추지 않는 도경에게 맞설 것을 예고한 상황. 앞으로 펼쳐질 극 적 긴장감을 미리 느낄 수 있었다.

태평의 따뜻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옥택연은 '백 선생님'이라며 하트 이모티콘까지 붙여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태평에게 백 선생(정동환 분)은 정신적 지주. 과거 죽음을 보는 능력을 가졌던 이로 그 누구보다 태평을 이해하고 아끼는 인물이다. 태평에게 백 선생의 존재가 얼마나 큰 지 예상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의 눈을 보면 죽음 직전의 순간이 보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태평에게 '죽음' 키워드 또한 빠질 수 없었다. 옥택연은 태평의 미래 죽음의 장소인 '여수 바닷가'(내 죽음)와 '죽음은 무엇인가'를 써 넣으며, 극 중 태평이 늘 궁금해하고 혼란스러워하기도 하는 '죽음'에 관한 비밀이 밝혀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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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1K 제공] 옥택연이 직접 그린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캐릭터 뇌구조.


옥택연의 장난기도 엿볼 수 있었다. '나의 재력?', ‘엄빠(엄마 아빠)?' 등을 넣은 것. 죽음을 보는 능력으로 정재계에서 유명한 인물인 만큼 상당한 재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옥택연은 스스로에게 궁금증을 내비쳐 웃음을 줬다.

깨알 같은 점 부분을 차지한 것은, '언제쯤 준영에게 말 놓을까'였다. 애틋하게 바라보는 눈빛 속에 소소하게 담긴 진심이었다. 늘 긍정적인 태도로 상황을 이해하고 때때로 능청스럽기까지 한 태평이기에 가능한 궁금증이기도 했다.

2막에 접어든 태평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도 예상할 수 있었다. 옥택연이 설명한 대로 태평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 뇌구조에서 보여준 것처럼 앞으로 펼쳐질 ‘준영’, ‘도경’, ‘백선생’ 등 주변 캐릭터들과의 흥미진진한 관계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더 게임'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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