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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판매 중단 보니…우리은행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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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인지 후 30일만인 4월초

금감원도 7월에야 공식 대응

농협·경남 7월, 신한 8월에야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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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홍태화 기자] 은행들이 과연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문제점을 알고도 판매를 강행했는 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판매중단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판매중단을 한 것은 우리은행이다. 2월27일 라임펀드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는 KB증권으로부터 “최악의 경우 30%의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전달받았다. 우리은행은 이후 내부 검토 과정에서 라임펀드의 운용 과정에서의 리스크가 있음을 인지했고, 자산관리(WM)그룹이 4월 이후로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전부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던 펀드는 이 시점 이후에도 설정된 사례가 있다.

라임펀드 문제가 외부에 알려진 시점은 지난 해 7월경이다. 금융당국이 움직인 것도 이 즈음이다. 은행권의 대응도 대부분 7월 이후에 이뤄졌다. 라임펀드와 관련된 조치는 우리은행이 가장 빨랐던 셈이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해 6월 말에 마지막 설정을 완료했고, 신규 투자자 모집을 중단한 시점은 7월 중순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라임운용 사기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신규 취급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7월 17일 이후 판매를 중단했다.

경남은행도 마지막으로 라임 관련 펀드를 판매한 건 작년 7월 초다. 라임운용의 펀드 운용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시점은 7월 중순이다. 기존에 투자자를 모집하던 펀드는 7월 초까지 설정이 됐고 그달 중순 이후엔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이 마지막으로 라임펀드를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시점은 8월 중순이다. 지난해 7월 라임운용이 펀드 돌려막기 등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은행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쳐 신규 판매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신한은행은 크레디트인슈어(CI) 관련 자펀드를 집중적으로 판매했다. 문제가 된 라임운용의 4개 모펀드 가운데 가장 늦게 환매중단 된 것이다. 신한은행이 판 CI 펀드의 마지막 설정일은 8월 26일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모(母)펀드에 투자된 173개의 자(子)펀드 수탁고(1조6679억원) 가운데 작년 은행에서 팔린 몫은 49%(지난해 말 기준)에 달한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팔린 실적만 따지면 우리은행(2531억원), 신한은행(1697억원), 하나은행(793억원), 부산은행(427억원), 경남은행(226억원), NH농협은행(65억원) 순이다.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취급한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조사에서 판매사들이 애초에 라임펀드를 투자자에게 권유하면서 정확한 투자 안내를 했는지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라임펀드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시점과, 이에 대한 조치 시점과 내용을 실필 것으로 예상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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