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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국인 NFL 키커 구영회, 애틀란타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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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구영회가 애틀란타와 1년 재계약했다. [사진 애틀란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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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키커 구영회(26)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한국시각) 구영회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NFL 복귀한 구영회는 8경기에서 필드골 시도 26번 중 23번(88.5%)을 성공하며 맹활약 했다. 그는 올 시즌 8경기만 뛰고도 2번이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스페셜 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12세 때 미국에 이민한 구영회는 조지아서던대를 졸업했다.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지만, 비지명 자유계약선수(UDFA)로 2017년 5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구단에 입단했다. 하지만 NFL의 높은 벽에 막혀 2017년 10월 방출당했다. 그는 작년 2월 출범한 미국 신생 풋볼리그인 AAF에서 뛰다 실력을 인정받아 애틀란타에서 기회를 얻었다.

구영회는 트위터를 통해 "(애틀랜타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며 "나에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열심히 운동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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