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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심재철 “조국에 빚졌다는 文…도대체 무슨 빚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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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文대통령, 브레이크 고장난 열차처럼 폭주하고 있어”

“울산시장선거 의혹…자유당 부정선거보다 더한 범죄”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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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민의 분노에 등 떠밀려 결국 사퇴한 조국에 대해 대통령은 ‘크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했다”며 “도대체 무슨 빚인가. 대통령의 눈에는 조국만 보이나. 국민은 보이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국사태는 법치유린의 전주곡에 불과했다. 대통령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처럼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의 피의자인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은 검찰이 기소하자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공수처가 신설되면 기소 검사들을 수사 받도록 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공수처를 반드시 필요로 했던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심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은 청와대가 사령부가 되어 민주당, 경찰, 행정부가 한통속으로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를 당선시키고자 벌였던 범죄”라며 “자유당 정권을 몰락시킨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희대의 선거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문재인 정권은 선거공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을인사권을 휘둘러 무력화시키고자 했다”며 “추미애 장관의 검찰 죽이기는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권력의 망나니 칼춤이다. 검찰총장 의견 청취를 명시한 규정조차 어겨가며 저지른 명백한 사법방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공작 범죄의 피의자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참으로 어이없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며 “어느 정권이고 범죄를 은폐하려고 한 권력의 최후는 비참했다. 문 정권은 스스로 몰락의 각본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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