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에 기뻐하는 베이징 시민 (출처=매일경제왕)© 뉴스1 |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며 평소 붐비던 대도시마저 텅 빈 가운데 중국 시민들은 "드디어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며 기뻐하고 있다.
17일 광밍왕(光明網)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대도시마저 텅 비며 시민들의 공허함이 지속됐지만 얼마 전부터 위챗(微信,중국 메신저)에 '차 막힘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텅 빈 중국 베이징 한 거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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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이징 시민은 인증샷과 함께 "2020년 최고 행복한 일이 교통 혼잡일 줄 누가 알았겠냐"며 '웃픈' 소식을 전했다.
또 한 시민은 "차가 확실히 많아졌다, 출근 길이 조금 막히기 시작했다"며 "도시가 생기를 되찾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들은 "앞으로 다시는 차가 막힌다고 불평하지 않겠다", "고속도로는 차가 막혀야 제 맛" 등의 글을 남기며 코로나19로 황폐했던 도시가 생기를 찾아가는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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