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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 후보 본적 수도권 이전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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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서 경기 분당으로, 박 후보 "자녀들 불편해 해서" 해명

적격,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관심

뉴시스

[무안=뉴시스] 배상현기자= 박재영광주전남연구원장 후보자가 18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0.02.18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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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 후보자가 본적지를 전남에서 경기도로 옮긴 사실에 대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양 시도의회 공동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본적지를 전남에서 경기도 분당으로 옮긴 것을 놓도 논란과 함께 뒷말이 무성하다.

광주시의회 장재성 의원은 전날 본적지를 묻자, 박 후보자가 "공직퇴직 후 전남 담양 대덕에서 경기도 분당으로 본적지를 옮겼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그 이유에 대해 "자녀들이 불편하게 생각해서 본적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 의원은 "요즘 (본적 확인 등) 온라인으로 다 가능한데, 무엇이 불편하냐는 것이냐"면서 "이렇게 애향심이 없어서 지역발전을 위한 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결국 박 후보자는 "원장이 되면 본적지를 다시 옮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함평군수, 행정자치부 본부장, 전남도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4년 11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광주대 부총장을 지내고 있다.

박 후보자는 공직퇴직 후인 지난 2015년 본적지를 수도권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 후보자의 석연치 않은 해명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외에도 박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상생방안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준비부족과 자료제출 미흡도 도마위에 올랐다.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이날 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박 후보자가 적격 판정을 받고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의 최종 낙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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