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만 전날 하루 동안 확진자가 1693명, 사망자가 132명 각각 증가했다. 후베이성 내에서도 우한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만 각 1660명과 116명에 달한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9289명은 중태이며, 1957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6일 의료진이 새로 입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우한 AP=연합뉴스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17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2436명, 사망자는 1868명이었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중국 본토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2000명, 7만4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수를 보면 WHO의 우려대로 코로나19가 아직 감소세라고 보긴 어렵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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