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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 코로나19 사망자 2000명 넘어… 확진자 1957명도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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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8일까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세로 접어드는 듯했던 확진자도 다시 증가폭이 커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7만40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만 전날 하루 동안 확진자가 1693명, 사망자가 132명 각각 증가했다. 후베이성 내에서도 우한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만 각 1660명과 116명에 달한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9289명은 중태이며, 1957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6일 의료진이 새로 입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우한 AP=연합뉴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17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2436명, 사망자는 1868명이었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중국 본토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2000명, 7만4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수를 보면 WHO의 우려대로 코로나19가 아직 감소세라고 보긴 어렵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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