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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日크루즈선 귀국자 7명 김포공항 도착…인천공항검역소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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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병으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되어있던 교민들이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를 이용해 19일 새벽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착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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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타고 19일 오전 6시 30분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공군 3호기는 전날 오후 2시 50분경 의료진, 검역관, 외교부 지원인력, 공군 정비사 등을 태우고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대기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귀국을 희망해 이날 0시 20분경 배에서 내렸다. 이들은 주일한국대사관 측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도착해 새벽 2시 20분경 이륙했다.

이들은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김포공항 서울김포공항비즈니스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에서 14일간 격리 생활한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공항 격리 시설인 중앙검역지원센터는 2011년 완공됐다. 음압 격리실 50개를 갖추고 있다.

전용기가 검역소가 있는 인천공항 대신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것은 우한 지역에서 들어온 교민들을 검역하고 관련된 조치를 했던 점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은 나머지 한국인 승선자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 오는 19~21일 하선한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3711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로 판명된 승선자는 542명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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