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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020 안방극장] 김혜수·김태희·김희선, 여배우들 컴백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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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0년 안방극장에서 여배우들의 잔치가 벌어진다. 김혜수를 시작으로 김태희, 김희선 등 톱 여배우들이 대거 컴백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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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왼쪽) 김희애(사진=이데일리DB)


배우를 영화, 드라마라는 활동 영역으로 구분짓는 것은 옛말이다. 최근 배우들은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김혜수와 김희애가 대표적이다. 스크린 활약에 이어 안방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화 ‘내가 죽던 날’의 촬영을 마친 김혜수는 SBS ‘하이에나’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tvN ‘시그널’ 이후 4년 만의 드라마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다. 김혜수는 법과 불법, 정의와 불의, 도덕과 부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해 돈을 좇는 변호사 정금자 역을 맡았다.

JTBC ‘부부의 세계’로 컴백하는 김희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영화 ‘윤희에게’로 섬세한 감성 연기를 보여줬다면 ‘부부의 세계’에서는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3월 27일 첫 방송되는 ‘부부의 세계’는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희애는 평온한 가정부터 사회에서의 지위·명성까지 가졌지만,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며 요동치는 삶을 겪게 되는 지선우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 티저영상을 통해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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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왼쪽) 김희선 이보영(사진=이데일리DB)


육아를 끝내고 복귀하는 배우들도 있다. 김태희는 tvN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5년 만에 배우로 컴백한다. ‘하이바이 마마’는 김태희의 결혼, 출산 후 첫 작품으로도 의미가 깊다. 5년 사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김태희의 선택은 모성애였다. ‘하이바이 마마’에서 아이와 남편을 남겨두고 사고로 세상을 떠난 차유리 역을 맡았다. 김태희는 제작진을 통해 “딸을 가진 엄마가 되고 나서 만난 작품이라 차유리의 상황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며 “제가 가진 모습을 있는 그대로 투영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SBS ‘앨리스’를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희선은 시간여행의 비밀을 밝히게 될 키를 쥐고 있는 윤태이 역으로 극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09년 첫 딸을 품에 안은 김희선은 2012년 SBS ‘신의’로 브라운관에 컴백해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MBC ‘앵그리맘’, JTBC ‘품위있는 그녀’, tvN ‘나인룸’ 등의 작품으로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지난해 둘째를 출산한 이보영은 tvN ‘화양연화’로 돌아온다. ‘화양연화’는 첫사랑과의 재회 후 찾아온 40대의 두번째 화양연화를 담았다. 이보영은 워킹맘이자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윤지수로 분한다. 유지태와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 예정으로 이보영이 어떤 감성을 그려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결혼과 육아를 경험한 뒤에 감정연기가 오히려 깊어지는 배우들이 있다”며 “공백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혼과 육아 기간이 배우에게 꼭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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