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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은퇴 5개월차 '정산회담' 백지훈, 진로 '축구교실' 선택…"몸 남아있을 때 하고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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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은혜 기자] '정산회담'에 백지훈이 등장한 가운데 은퇴 이후의 진로문제를 나눴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정산회담' 백지훈이 출연, 부모님이 장어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 했다.

지훈의 돈으로 시작하는 장어집을 두고 지훈은 끝까지 반대했지만, 주변에 있던 8개의 장어집 중에 지금은 2개가 남아 있다는 그. 백지훈은 "너무 맛있어요"라는 말로 팔불출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붐이 김병현에게 운영하는 햄버거 집이 맛있냐고 물었고, 양세형도 이연복에게 그집은 탕수육이 맛있는 지 물었다. 반면 전현무가 여현수에게 "번지점프 잘하냐"고 물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달에 외식비로 150만원을 지출하는 그는 최근에 해설 제의가 들어오면서 조원희 선수를 많이 만난다고 했다. 외식 메뉴와 시간대를 보면서 붐이 야채를 너무 안먹는다고 그를 걱정했고, 김병현은 술을 끊은지 9년이 됐다고 했다. 야구를 잘 할때는 술을 먹지 않았다는 그. 그걸 후회하면서 술을 끊었다고 했다. 은퇴 후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당시에 대한 반성이냐는 질문에 "맞다"면서 김병현은 맥주 한잔도 절대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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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훈이 자신의 미래를 두고 축구 교실을 시작할 건지 가업을 이어 장어 식당을 할 것인지를 의뢰했다. 슈카, 붐 김병현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축구 교실에 몰렸다. 슈카는 성공과 수익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이미 수천만원의 로열티를 지급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에 세형은 체인점마다 맛이 달라서 본점인 부모님의 가게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하면서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붐은 저 출산 시대에 축구 교실에 올 수 있는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는다는 말에 이어 축구교실이 이미 포화상태라 더이상 시작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자료를 가지고 송은이와 이연복이 그렇게 많은 축구 교실이 있는 이유는 이미 잘 되는 매장들이 많다는 이유이기도 했다. 장어를 손질하거나 직접 요리를 하고싶지는 않다는 백지훈의 말에 세형은 그런 자세로는 요식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조충현도 부모님이 주방에 안계시지만 갈비집을 운영하고 계신데 너무 힘들다고 했다. 주방장이 나갈 때 마다 트러블이 많다는 것. 이에 김병현 선수는 "날카로운 입맛을 기르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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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신의 가게를 열기 전에 미국의 유명한 레스토랑을 다니면서 날카로운 입맛을 길렀다는 그. 그는 은퇴한 선수의 입장에서 백지훈을 평가했다. 장어집을 생각해봤다는 것 자체가 다른 인생을 생각해 봤다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장어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중에 축구 교실을 열어도 늦지 않다는 것.

앙세찬은 반대로 장어집이 나중에라도 할 수 있는 일이지 하루라도 몸이 축구를 기억하고 있을 때 이 명성을 이어서 축구 교실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김변호사도 나이가 들어서 가업을 이어받으면 세제 혜택이 있다고 소개했다. 축구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하는게 그걸 맞춰 가는 게 중요하다고 하자 김선수가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로 반박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정산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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