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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러시아, 20일부터 중국인 입국 금지…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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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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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월 20일 0시를 기해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노동과 개인적인 이유, 교육, 관광 등을 위한 입국이 모두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입국 금지 해제일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항공편 환승을 위해 러시아 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이미 러시아~몽골 국경을 폐쇄해 중국인의 입국을 차단하고, 중국인에 대한 노동비자 발급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대부분의 중국행 항공편, 중국과 북한으로 향하는 철도 노선 운행도 중단했다.

한편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이날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에서 베이징, 상하이로 가는 직항편은 하루 2회에서 1회로, 광저우, 홍콩 등의 직항편도 주 4회로 축소 운항한다. 아에로플로트는 이번 조치를 3월 28일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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