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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화웨이·애플 '울상'…삼성, 격차 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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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 화웨이 등은 중국 내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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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 높은 '화웨이·애플', 생산 차질 및 판매량 하락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생산 공장 및 판매 비중 면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웨이와 애플의 경우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지난해 중국 공장을 철수한 삼성전자는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 화웨이·애플, 1분기 생산량 급감 전망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2위와 3위에 해당하는 화웨이와 애플의 1분기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투자자 서한을 통해 "2020회계연도 2분기(1월~3월) 매출은 앞서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애플은 최대 670억 달러(약 79조7000억 원)의 매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대다수의 중국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애플은 전 세계에 출시되는 아이폰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직접 "코로나19가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애플은 "최근 중국 공장이 재가동됐지만 예상보다 정상화 속도다 더디다"며 "아이폰 공급도 일시적으로 제한되면서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기에 중국 내 애플스토어 매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조만간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화웨이도 마찬가지다. 지난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1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20% 감소하며, 이 가운데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는 중국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해외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 샤오미와는 대조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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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모습.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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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탈(脫)중국'에 영향 미미…부품 공급도 '순항'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 화웨이 등과는 달리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없어 공급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고, 판매와 실적 측면에서도 중국 시장 의존도가 낮아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중국 생산라인을 모두 철수한 상태다.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이었던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 역시 지난해 10월 폐쇄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베트남과 인도 등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점유율 격차를 좁혀오는 화웨이를 따돌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21.3%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2위인 화웨이(17.7%)와의 격차는 3.6%로, 전년(5.6%) 대비 줄었다.

다만, 최근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들어가는 일일 육로 수송량을 제한한 탓에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일부에 중국산 부품이 들어가야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결정으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수급 차질 가능성은 희박할 전망이다. 육로 외에도 선박, 항공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방법의 운송수단을 활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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