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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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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승골’ 서울, 베이징과 ACL E조 공동 선두…김민재는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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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FC서울이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꺾고 K리그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승 주인공이 됐다.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를 제압한 베이징 궈안(중국)과 E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서울은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8분 만에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경기 초반 멜버른의 공세에 고전하던 서울이었다. 전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을 막는데 애를 먹었다. 골키퍼 유상훈이 잇단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매일경제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멜버른 빅토리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박주영(오른쪽)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킥오프 8분 만에 전세가 바뀌었다. 유기적인 패스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주성이 올린 크로스를 박동진이 흘리자 박주영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했다. 지난 1월 27일 예선 플레이오프 크다(말레이아)전(4-1 승)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후반 18분 한찬희를 투입하며 다득점을 노렸다. 한찬희는 후반 39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혔다.

승점 3을 챙긴 서울은 베이징과 E조 공동 선두가 됐다. 베이징은 치앙라이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3분 왕지밍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멜버른(1승 1패·승점 3)은 골 득실 차에 밀려 E조 3위다. 치앙라이는 2패(승점 0)를 기록했다.

베이징 수비수 김민재는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도 제외됐다. 반면, 치앙라이 미드필더 이용래는 73분을 소화했다.

한편, 서울은 오는 29일 울산 현대와 2020 K리그1(1부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3월 3일 치앙라이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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