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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이문규 감독 불신임…협회의 옹색한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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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구협회가 12년 만에 올림픽 티켓을 따온 이문규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협회는 성과를 인정했고 혹사가 아니라면서도 소통 부재라는 추상적이고 애매한 이유를 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구협회는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이문규 감독을 재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추일승/경기력 향상 위원장 : "팬과 미디어와 소통이 미흡했다는 부분에서 문제점을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협회는 가장 논란이 됐던 영국전 혹사 논란에 대해 혹사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추일승/경기력 향상 위원장 :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혹사논란) 부분에 대해선 크게 문제없지 않나."]

올림픽 진출이라는 성과를 인정했고 선수들과 불화도 없었으며 혹사 역시 아니라면서도 결론은 불신임.

협회의 논리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문규 감독은 강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문규/여자농구대표팀 감독 : "질 수 있는 팀 이기려다가 이길 수 있는 팀 놓치는 감독 아니라는 거죠. 이겼는데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지는 감독을 국가에서 쓰나 안 쓰죠."]

선수들과 공감대가 있었다며 불화설도 일축했습니다.

[이문규/여자농구대표팀 감독 : "팀의 일원 아니라 생각한 선수 한 사람도 없었어요. 난 선수들한테 참 미안하고 이겨줘서 고맙다는 말 외에 다른 얘기는 할 게 없습니다."]

도쿄올림픽까지 이제 5개월.

협회는 의욕적으로 도입했던 전임감독 대신 올림픽을 위한 단기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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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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