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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5경기 연속골 손흥민,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 토트넘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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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주 결장 불가피"… UCL 16강도 못뛸듯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0호골 고지' 돌파와 더불어 프로 데뷔 이후 첫 5경기 연속골로 펄펄 날던 손흥민(토트넘·28)이 갑작스런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 오른팔 부상을 입었다. 골절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다. 수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알렸다.

조선일보

아스톤 빌라와의 전반전 경기가 끝난 뒤 오른팔을 붙잡고 나가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17일 끝난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후 팀 닥터에게 오른쪽 팔에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50, 51호골이자 리그 8, 9호골, 시즌 15, 16호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섯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당시 14위에서 어느덧 5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다. 하지만 주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까지 수술대에 오르면서 토트넘은 위기를 맞게 됐다.

당장 토트넘은 오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독일)와의 홈 경기에 이어 22일 첼시전, 3월1일 울버햄튼전, 5일 노리치시티전 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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