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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블룸버그 후보, 처음으로 19일 민주당 토론전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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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리치먼드=AP/뉴시스]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5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리치먼드 하디우드 파크 양조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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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전에 뒤늦게 뛰어들었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참가 요건을 충족시켜 19일 열리는 경선후보 토론전에 나오게 되었다.

22일(토)의 민주당 네바다주 코커스 사흘 전에 열리는 토론전은 같은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밤9시(한국시간 20일 오전11시)에 NBC 뉴스 주최로 열린다.

한때 20명이 출마했던 민주당 경선 토론전은 지난해 6월부터 7차례 진행되었으며 다른 후보들보다 1년 정도 늦게 민주당 경선에 공식 출마한 블룸버그는 참가 의사 이전에 요건을 갖추지 못해 토론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중도파 조 바이든 전부통령 지지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대신 본격 좌파 노선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의외의 기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공화당 당적을 가진 적이 있고 급진 진보 노선의 맞은편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억만장자 블룸버그에 대한 관심이 민주당 중도파 유권자들 사이에 불이 붙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토론전 참가 요건을 블룸버그에게 유리하게 변경해 블룸버그의 참가가 시한 몇 시간을 앞두고 확정되었다. 소액 정치헌금자 3만 명이라는 요건을 없앤 것으로 블룸버그는 일절 모금을 하지 않고 자신의 돈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토론전 다른 참가 요건은 두 달 동안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네 차례 지지도 10% 이상을 얻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공영방송 NPR 및 PBS 주관 조사에서 블룸버그는 19%를 얻어 31%의 샌더스 다음을 차지했다. 바이든 15%,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12%였다.

라스베이거스 토론에는 이들 네 명 외에 에이미 클로부셔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의 참가가 확실시된다.

블룸버그는 1942년 2월 생으로 나흘 전에 만 78세가 되어 1941년 9월 생인 샌더스 의원과 동갑이나 5개월 '어리다'.

블룸버그는 공화당 당적으로 2002년부터 뉴욕시장 선거에 나와 계속 낙승해 법 연한인 3연임의 2013년까지 봉직했다. 유대계 사업가로 자산이 600억 달러에 이른다. 같은 뉴욕 토박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업자로 자산이 잘해야 40억 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은 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 절차를 통해 지지 당 및 당적을 바꿀 수 있는데 블룸버그는 뉴욕시장 후 무당파로 바꿨다가 민주당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다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블룸버그는 뒤늦게 출마해 작전상 초기 4번의 코커스 및 프라이머리를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텔레비전 광고비만 3억 달러를 쓴 블룸버그는 3일의 아이오와, 11일 뉴햄프셔에 이어 22일의 네바다와 29일의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나오지 않는다.

전당대회 대의원 3분의 1의 향방이 하루에 결정되는 3월3일의 14개주 슈퍼 화요일 경선에 처음으로 공식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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