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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19’ 첫 거점병원 원장 등 의료진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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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이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방제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체 판단을 내놓고 있지만,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치료를 진두지휘하던 병원 원장이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한시가 전격 봉쇄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 1월 22일 오후, 우창병원은 최초의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우창병원의 류즈밍 원장은 도시가 봉쇄되면서 물밀듯 밀려 들어오는 환자들을 직접 진료해왔습니다.

불과 5일 만에 류 원장에게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폐 CT를 찍자 양쪽 폐가 새 하얗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증세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지난 14일부터 갑자기 호흡곤란이 시작됐습니다.

[숨진 류즈밍 원장 아내 : "병세가 이십일 정도 지속돼 지난 14일에 여기(퉁지병원 중환자실)로 왔어요. 오자마자 바로 관을 삽입했어요."]

류즈밍 원장의 증세가 악화된 날, 우창병원 간호사 류판 씨가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류즈밍 원장도 오늘 오전 51세를 일기로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후베이 특히, 우한의 의료진 감염 실태는 매우 심각합니다.

사태 초기 코로나19의 전염성을 간과했기 때문이고, 강한 전염성을 확인한 이후엔 방호복과 의료용 마스크 등 물자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숨진 류 원장의 우창병원 공식 SNS 계정에는 1월 24일부터 의료물자를 기부해달라는 공고문이 걸려 있습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11일까지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 의료진이 의심환자까지 포함해 3천 명이 넘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최초 경고했다가 끝내 사망한 우한 중심병원 의사 리원량을 비롯해 류즈밍 원장 등 지금까지 9명의 의료진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를 치료하다 감염돼 숨진 의료진들에게 전쟁터에 나가 사망한 군인에게 수여하는 열사 칭호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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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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