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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순천 고속도로' 터널서 시신 1구 추가 발견…사망 5명·부상 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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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다중 추돌사고가 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에서 18일 오전 전북소방본부, 전북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사매2터널 내부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18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께 현장을 수습 중이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터널에 쓰러진 곡물 탱크로리(액체·분말 운반을 목적으로 하는 화물용 자동차) 아래에서 불에 탄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각해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습한 유류품 등을 토대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총 43명(중상 2명, 경상 41명)이다.

전북소방본부 및 전북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은 이날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사고당시 터널내부 CCTV 영상을 보면 먼저 트레일러 2대가 터널 입구에 생성된 블랙아이스로 인해 미끄러지며 정차했고, 이어 승용차와 1톤 소형 트럭이 속도를 완전히 줄이지 못한 채로 줄줄이 미끄러지며 추돌했다. 뒤이어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관성을 이기지 못한 채로 ‘잭나이프 현상’을 일으키며 사고 현장을 덮쳤다.

‘잭나이프 현상’은 대형 트레일러나 탱크로리 등 동력부와 화물적재 부분이 연결된 차량이 급격히 속도를 줄일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화물적재부가 관성에 의해 주머니칼(잭나이프)이 접히듯 전방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말한다.

사고 지점은 양방향으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반대편 차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합동 감식 및 현장 수습이 끝날 때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 사고는 전날 오후 12시24분께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사매2터널 100m 지점에서 약 1만8000톤의 질산을 실은 25톤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등 30여대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전북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려 대설 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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