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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셀프제명’ 17석에서 8석으로…손학규 고립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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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18일 의총 열어 비례 '셀프 제명'

호남계 의원, '착잡함' 그대로 드러내

국민의당·미래통합당·민주통합모임 등 활동

남은 의원, 孫 거취 표명 지렛대 쓰일 듯

이데일리

손학규 당시 바른미래당 상임고문이 지난 2018년 8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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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 ‘2차 탈당’이 현실화됐다. 비례대표 의원 9명의 ‘셀프 제명’으로 의석수는 17석에서 8석으로 줄었다. 손학규 대표의 결단 여부에 따라 잔류 의원들의 추가 탈당도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안철수계를 비롯한 비례대표 의원 9명의 셀프 제명을 의결했다. 사실상 셀프 제명을 허락한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현 상황에 대한 착잡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박주선 의원은 “무리한 통합 결과 우리당이 반쪽이 분열되는 아픔을 겪었다”며 “유승민계라고 하는 바른정당 출신들이 정체성을 시비 걸며 탈당했고, 심지어 이 당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안철수마저 당을 박차고 나섰다”고 회고했다.

김동철 의원 역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정치는 국민보다 반 발자국만 앞서가야 한다’고 했다”며 “바른미래당은 국민보다 열 발자국, 백 발자국 앞서가려 하다 파국을 맞았다”고 통탄했다. 주승용 의원도 “헌정사에 없던 이런 일(셀프 제명)을 우리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것에 자괴감을 느끼며 ‘지도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저리게 느낀다”면서 “국민의당(바른미래당)이 국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오늘 스스로 붕괴하는 모습을 보며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의원 모두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기대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여한 의원은 재적 17명 중 제명 요건 3분의 2를 넘는 13명이다. 제명의결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무소속 상태가 된 이동섭·이태규·신용현·김삼화·김수민 의원 등은 국민의당을 향한다. 김중로 의원은 미래통합당행을 타진한다. 이밖에 최도자·임재훈·이상돈 의원은 호남 3당 교섭단체인 민주통합의원모임에서 일단 활동한다.

한편, 채이배·장정숙·박주현(이상 민주통합의원모임 소속)·박선숙 의원은 등 의총에 미참석한 비례대표들은 제명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잔류한 호남 지역구 의원과 채이배·장정숙·박주현 의원 등은 손 대표 거취 표명의 지렛대로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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