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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K리그 복귀 무산' 기성용, 차기 행선지는 미국·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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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기성용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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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근 K리그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KBS에 따르면 기성용은 여러 해외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고, 고민 끝에 스페인행을 선택했다.

기성용은 지난 1월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친정팀' FC서울과 전북 현대와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면서 해외 이적을 선택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그의 연봉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유럽을 포함해 중동, 중국, 일본 등이 거론됐다. 아울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도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과 같은 영어권이고 환경도 좋은 미국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지만, 유럽 내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페인 2부리그인 SD우에스카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테랑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기성용의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롱패스는 여전히 날카롭다.

KBS에 따르면 우에스카는 기성용에게 3개월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 우에스카는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승격을 위해 기성용을 단기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에스카는 14승4무10패(승점 46)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승격을 직행하는 2위 레알 사라고사(승점 48)와 승점 차는 단 1에 불과하다. 다만 사라고사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아울러 우에스카에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뛰고 있어 한솥밥을 먹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k리그 복귀 불발 이후 해외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기성용의 새로운 둥지는 어디가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기성용의 국내 소속사인 C2 글로벌은 "기성용이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은 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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