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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TK 장석춘, 총선 불출마 선언 "기득권 놓고 文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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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책임 자유롭지 못해 송구하다"

"집권 여당의 실정 준엄하게 심판해 달라"

뉴시스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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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장석춘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새롭게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해 총선 불출마로 당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초선으로 경북 구미시을을 지역구로 둔 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구미시민 여러분들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직접 발로 뛴 소통의 과정이었다"며 "오로지 구미 경제 발전만을 위하여 제 모든 것을 걸었던 험난하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18년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그 어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과 지지자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 비판과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이번 총선은 단순히 지역 대표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정부 여당의 국회 폭거와 경제 실패를 단호히 심판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당의 이념 정치와 포퓰리즘 정치에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휘둘리고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는 저의 진심과 충정을 헤아려주시고,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미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이제는 젊고 유능한 인재가 구미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미래통합당의 총선 승리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힘을 보태어 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정종섭 의원(옛 자유한국당)과 유승민 의원(옛 새로운보수당)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적 있다. 미래통합당에서 총선 불출마는 장 의원을 포함해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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