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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판' 쉬즈융, 코로나19 검사에 걸려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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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의 인권변호사 집에 숨어있다 발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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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촉구한 반체제인사 쉬즈융이 15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체포 구속당했다. (사진출처: 홍콩 명보 캡처)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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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 중앙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에 대한 대응을 비판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던 저명 법학자 쉬즈융(許志永)이 당국의 코로나19 조사에 걸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영방송 NPR 등의 보도에 따르면, 쉬즈융은 지난 15일 광둥성 판위에 있는 인권변호사 양빈(楊斌) 의 자택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쉬의 체포 상황을 잘아는 한 인권운동가는 "쉬가 여러 도시에서 숨어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민운동을 계속해왔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검역통제가 강화되면서 걸렸다"고 전했다.

양빈도 가족과 함께 체포됐다가 이후 풀려났다. 쉬즈융의 소재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쉬즈융은 소셜미디어 및 자신의 개인블로그를 통해 정부를 비판해 이미 2달전부터 수배대상이 돼 피신 중이었다. 쉬즈융은 2003년 인권변호사들과 '신공민 운동'을 결성했으며, 이같은 활동으로 체포돼 4년형을 받은 후 2017년 석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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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당국의 대응을 비판해온 시민기자 천추스. 그는 지난 6일부터 실종된 상태이다. 경찰은 천수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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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반체제 성향의 지식인, 언론인의 체포 또는 실종이 이어지고 있다.

우한에서 활동해온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가 지난 6일 저녁부터 실종상태인데, 경찰은 천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강제 격리 조치됐다는 말만 하고 있다.

우한에서 코로나19 현장 실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온 의류 판매업자 팡빈도 실종됐다. 팡은 우한 병원 앞에 주차된 베이지색 밴에 시신 8구를 담은 포대가 놓인 장면을 포착하고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한탄하는 영상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지난 9일에는 "모든 시민들은 저항하자. 인민들에게 권력을 돌려주자"는 글이 적힌 종이를 찍은 12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이것이 팡의 마지막 영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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