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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골퍼는 박세리? 박인비?…워싱턴-링컨 비교만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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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여자골프 연습 라운드 1번홀에서 대한민국 박세리 감독과 박인비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2016.8.1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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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을 비교하는 것만큼 어렵다."

박세리(43)냐 박인비(32)냐. 역대 한국 최고의 골프 선수를 두고 미국 언론이 "둘 모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선수"라며 이렇게 평가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18일(한국시간) "한국에서 박세리와 박인비 중 누가 더 위대한 골퍼인가를 비교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케냐에서 최고의 마라토너를, 네덜란드에서 최고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를, 오스트리아에서 최고의 알파인 스키 선수를 찾는 것처럼 어려운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인비가 지난 16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하면서 자연스럽게 박세리와 비교를 하게 됐다. 박인비는 박세리(통산 25승)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를 밟았다.

매체는 "한국에서 박세리의 위치는 마치 성직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절대적"이라며 "은퇴 후에도 여전히 존경받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세리가 한국이 경제 위기를 겪던 1988년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양말을 벗고 물에 들어가 샷을 하던 장면은 한 동안 애국가에 나올 정도로 박세리는 큰 인기를 얻었다.

매체는 "박인비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박세리와 비교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우승 트로피보다 값진 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박인비가 모든 것을 다 이루면서 한국 골프 역사에서 이미 최고의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은퇴한 박세리는 LPGA 투어 통산 25승을 수확한 '레전드'다. 이 중 메이저 우승은 5차례였다. 박인비는 20승 중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둘 모두 나란히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올해의 선수는 박인비가 1차례(2013년) 이름을 올렸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박세리가 1998년에 수상했다.

평균 타수 1위는 박세리가 2003년 한국 선수 최초로 차지했고, 박인비는 2차례(2012, 2015) 1위에 올랐다. 상금왕의 경우 박인비는 2차례(2012, 2013) 차지했다.

박세리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인 골프 붐이 일어났고, 이른바 '세리키즈'인 박인비는 LPGA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매체는 한국 골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세리와 박인비를 비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둘 모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선수다. 이건 마치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험 링컨을 두고 누가 최고의 미국 대통령인가를 꼽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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