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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애플 “코로나19로 아이폰 공급·매출 줄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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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아이폰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애플의 생산시설 상당 부분이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마스크를 쓴 한 중국인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베이징의 애플 스토어 앞을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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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AP통신은 애플이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외곽의 아이폰 생산시설을 모두 재가동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복구가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이폰 공급 부족은 일시적으로 전 세계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큰 아이폰 소매시장을 갖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중국 내 애플 매장 42군데 중 많은 곳이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하면서 아이폰을 찾는 소비자도 줄었다. 이 회사는 "(중국 내) 매장을 차차 재개장하고 있지만 인파는 매우 적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애플은 올해 2분기 매출이 630억달러에서 670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은 "우리는 근본적으로 강하고, 이러한 혼란은 일시적"이라며 "상황이 바뀌고 있으며 오는 4월 수익 결산 후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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