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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아, 눈물 섞인 고백…김수미 “얘기 들으니 이해 간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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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밥은 먹고 다니냐’의 이상아가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원조 책받침 여신이자 80, 90년대 하이틴 스타 이상아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아는 10년째 입맛이 없다는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이상아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상아의 식습관은 출산 이후 변화됐다. 출산 후 98kg까지 몸무게가 나가면서 다이어트에 강박을 갖게 된 것이다.

김수미는 “애정이 없으면 이런 말은 안 한다”며 “예쁜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 젬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아와 서정희를 꼽았다. 김수미는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는데 가정사 때문에 모든 걸 못할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상아는 자신의 결혼에 대해 “사건 때문에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아가 상대를 만나기로 한 날, 그의 부모님이 다쳐서 병문안을 간 것이었다. 그날 이후 이상아의 결혼은 급속도로 진행됐다. 이상아는 자신의 결혼에 대해 “3번 다 브레이크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상아는 “첫 번째도 청첩장을 다 돌리고, 일주일 남겨놓고 그 친구가 결혼을 하지 말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그건 어려서 그랬다고 치고”라며 두 번째 결혼을 물었다.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후 1년 만에 재혼했었다.

이상아는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며 “나도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는 걸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빨리 이 사람 애를 낳아야겠다고 계획했다”며 “임신이 됐을 때 언론에 먼저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혼전임신으로 알려진 것이다. 이상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결혼식장에서 엄청 울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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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돌잔치 후 두 번째로 이혼했다. 이상아는 “돌잔치는 사진으로 남겨야 할 거 같아서”라며 이혼 시기를 설명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인생을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았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김수미는 “세 번째는 왜 했냐”고 물었다.

이상아는 아이 돌잔치를 치르고 바로 결혼했다고 했다. 이상아는 세 번째 결혼을 서두른 이유로 아이가 어릴 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아는 “그 당시에 힘들었는데 그 사람이 도와줬다”며 “이런 사람한테는 의지하고 살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이상아는 “요즘 가끔씩 생각하는 건 ‘나한테 또 결혼이 있을까’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아는 세 번째 이혼에 대해서는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고 했다. 이상아는 결혼을 할 때마다 빚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상아는 “세 번째 때는 사기를 크게 당했다”며 “또 바닥을 치니까”라고 말을 이었다. 김수미는 “죽기 전에 최고 좋은 임자 만날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상아는 자신의 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아는 “딸이 ‘엄마처럼은 안 산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상아는 그 말을 듣고 상처를 받기보다 다행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김수미는 이상아에게 엄마한테 잘하라고 조언했다.

또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후 잘못된 선택을 시도하려 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네가 너무 예뻐서 팔자가 센가 보다 생각해라”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네 얘기를 들으니 충분히 (상황이) 이해가 간다”고 공감했다. 이어 김수미는 “밥 하루 세끼 꼭 먹어라”라며 “넌 지은 죄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앞으로 당당히 말해라. 사생활 때문에 내 배우 커리어까지 무시하지 말라고 말해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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