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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루즈 탑승객 귀국...日 주요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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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크루즈선에 발이 묶여있던 미국인 승객들을 오늘 새벽 일본을 떠나 모국 땅을 밟았습니다.

크루즈선 뿐 아니라 일본 국내 감염도 확산일로를 걸으면서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감염에 대한 불안 속에 2주 간 선상 생활을 버텨온 미국인 320여 명.

미국에 내려 다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하지만 공포의 크루즈를 탈출했다는 것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셰릴 몰스키 / 미국인 크루즈 탑승객 : 우린 너무 지쳤어요. 하지만 이제 귀국 비행기에 탔으니 다행이에요.]

미국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 홍콩 등 각국이 앞다퉈 자국 승객들에 대한 송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크루즈선에 있는 한국인 14명 중 귀국을 원하는 사람들은 데려온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현재 이에 관한 실무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가토 가쓰노부 / 일본 후생성 장관 : (박능후 장관에게)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대응에 대해 설명했고, 이들의 건강을 최대한 배려하면서 지금 하선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절반 가까이 진행된 탑승자 검사 결과 새로 확인된 99명을 포함해 선내 감염자는 4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크루즈선 뿐 아니라 국내 감염도 전국 각지에서 확산하면서 일본 정부가 주력해 온 예방책은 사실상 실패한 셈이 됐습니다.

국제적 스포츠 행사인 도쿄 마라톤 대회에 일반인 참가가 중지됐고, 국민을 상대로 한 일왕 생일 축하 행사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2%가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가 여러 건 나타났고, 환자가 늘고 있는 현 국면을 전제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유행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일본 정부도 대책의 초점을 환자 관리와 치료로 전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발열 등 이상증세가 있으면 즉시 상담센터에 연락할 것 등 구체적인 지침을 감염을 막기 위해 국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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