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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민주당, 이낙연·김두관·김용민·홍정민 전략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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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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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종로에 이낙연 전 총리,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에 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에 홍정민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7일) 오후 전략공관위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4명 전략공천 후보를 결정했다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서울 종로에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대결을 벌이는 이낙연 전 총리를 첫 전략공천 후보로 확정한 것은 당 차원에서 이 전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당의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자 '1호 전략공천' 후보라는 상징을 부여해 이 전 총리를 한껏 예우한 셈입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 전 총리의 경우 국민의 신뢰를 많이 받고 있으며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보인 점 등도 높이 사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두관 의원의 경우에는 김포갑이 현재 지역구지만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민주당 약세 지역인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역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전략 공천도 이런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의원은 조만간 발족할 예정인 선대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가하면서 경남 지역 선거를 종합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역할까지 겸할 예정입니다.

남양주병 후보가 된 김용민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인사로 지난 7일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병에 투입되는 홍정민 변호사는 민주당의 6번째 총선 영입 인재입니다.

경제학 박사 출신 40대 여성 변호사인 그는 법률서비스 관련 스타트업인 '로스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민주당 영입 인재 가운데 공천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위원장은 김 변호사에 대해 "시대정신이라고 볼 수 있는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해서 필요한 적임자"라고 했고, 홍 변호사에 대해선 "30대 초반에 경제학 박사학위와 사법시험 합격을 동시에 이룬 경제전문가로 고양시 지역의 경제를 업그레이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그제(15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 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던 경기 의왕·과천, 경기 김포갑, 서울 동작을 등 8곳도 확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고위에는 복수의 예비후보자가 총선 준비를 해온 것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구를 비롯해 15곳을 1차로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4곳이 이날 후보가 확정되면서 모두 19곳이 전략지역으로 남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남은 19곳 중 경기 용인정에는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래통합당이 나경원 의원을 공천한 서울 동작을에는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후보로 거론됩니다.

이 위원장은 이 전 판사에 대한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 "아직 전략공관위에서 논의가 안 됐다"면서 "전략공천은 전략공관위 의결을 거쳐 최고위에서 확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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