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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범보수 '미래통합당' 출범…대통령 화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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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이 뭉친 미래통합당이 오늘(17일) 출범했습니다. 민주당은 새 인물도 비전도 없는 도로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미! 래! 통! 합! 당!]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후 집단 탈당 사태 등을 겪으며 분열했던 보수 진영이 총선을 58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깃발 아래 다시 뭉쳤습니다.

한국당 105, 새보수당 7, 전진당 1석이 합쳐 모두 113석의 제1야당이 됐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정권 심판의 고지를 향해서 힘차게 달려갑시다. 황교안은 없고 미래통합당만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오늘 출범식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새보수당, 전진당 대표가 참석했지만, 황 대표와 함께 통합의 또 다른 축으로 꼽혀온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의도적 잠행'으로 통합에 일정한 거리를 둔 셈인데 합류를 거부하는 건 아니라고 측근들은 설명했습니다.

보수진영 입장에서는 '합쳐서 커진 몸집'으로 공천 물갈이 같은 고비를 잘 넘어설지가 통합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오늘 출범식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보낸 축하 화환의 이름판이 훼손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땅바닥에 떨어진 이름표에는 누군가 낙서도 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름판이 떨어진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발견 직후 대통령 이름판은 다시 붙였고 이해찬 대표 이름판은 훼손이 심해 붙이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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