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종합]아이즈원 `블룸아이즈` 컴백쇼, 무대는 화려-스토리는 담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아이즈원(IZ*ONE)이 컴백쇼를 통해 정규 1집 '블룸아이즈' 발매를 신고했다.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은 1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블룸아이즈'를 발표했다. 앨범 발매 2시간 뒤인 이날 오후 8시에는 Mnet을 통해 컴백쇼 ’COMEBACKIZ*ONE BLOOM*IZ’를 선보였다.

아이즈원은 정규 1집 수록곡 '스페이스십'으로 컴백쇼 포문을 열었다. 블루 계열의 경쾌한 의상을 입은 아이즈원은 한층 물오른 인형 외모로 현장에 모인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두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이던 '해바라기'를 통해서는 더 없이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활동곡은 아니었지만 단독 콘서트 등 여러 무대를 통해 완성된 완벽한 퍼포먼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날 컴백쇼에서는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 중 유닛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AYAYAYA(아야야야)' 무대에 오른 김민주, 야부키 나코,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 안유진, 이채연, 조유리 등 멤버들은 전에 본 적 없던 끈적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진 'SO CURIOUS(소 큐리어스)'에서는 옐로우톤의 야부키 나코, 장원영, 혼다 히토미, 안유진, 김민주, 김채원, 최예나, 이채원 등이 직전 무대에서와 상반된 큐티 매력 가득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는 컴백쇼 말미 공개됐다. 이 곡은 아이즈원이 모여 절정과 만개를 피워낸 모습을 축제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해 더욱 과감하고 화려하게 표현한 곡. 전작 '라비앙로즈'와 '비올레타'를 잇는 '플라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음악적 역량을 담아냈다.

'피에스타'는 아이즈원이 예고했던대로 파워풀한 안무라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서정적이면서도 여성적인 분위기가 가득했던 전작들에 비해 한층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절도 있는 안무, 강렬한 눈빛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컴백쇼는 주로 퍼포먼스 무대로 채워졌다. 이 외에 가을 소풍을 떠난 우리즈원의 보물찾기 시간에는 깨발랄 매력을 선보였으며, '마술 거울 인터뷰' 코너에서는 오글거림을 딛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는가 하면, 이번 컴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는 각오와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첫 정규앨범 컴백을 맞아 "엄청 긴장된다"고 밝힌 이들은 모든 무대를 마친 뒤 "오랜만에 위즈원을 만나서 설렜고 기분 좋았다. 계속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아이즈원 정규 1집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라는 의미의 'BLOOM'과 그룹명인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담아 마침내 만개를 앞둔 열두 명의 성장을 녹여낸 앨범이다.

당초 이들은 지난해 11월 컴백 예정이었으나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컴백을 보류, 3개월 늦춘 이날 컴백을 전격 단행했다.

단시간에 역대급 성적을 내놓으며 장밋빛 여정을 이어왔으나 데뷔 1년 만에 뜻밖의 암초를 만나 그룹 존폐라는 중대기로에 놓인 아이즈원은 일각으로부터 해체 요구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 현재까지도 팬들의 응원과 누리꾼의 부정적인 반응이 공존하는 만큼 컴백 활동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