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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강성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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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뒷심 발휘 경쟁력 확인 / 스콧, 4년 만에 PGA 투어 우승

세계일보

2020년 2월 15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네 번째 티샷을 날리는 강성훈. 퍼시픽 팰리세이즈=AP 연합뉴스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이번 대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 2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0·미국)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메이저대회를 방불케 했다. 데뷔 8년 만인 지난해 5월 159번째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PGA 첫승을 일군 강성훈(33·CJ대한통운)은 4라운드를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했다. 강성훈은 1번 홀(파5) 이글로 통산 2승째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곧바로 2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며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까먹고 말았다.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며 4∼5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강성훈은 포기하지 않았고 6번 홀(파3)과 9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고, 11번 홀(파5)과 17번 홀(파5)도 버디로 장식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번 홀 더블보기가 매우 뼈아팠다.

세계일보

애덤 스콧이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AFP 연합뉴스


우승은 ‘꽃미남 골퍼’ 애덤 스콧(40·호주)이 차지했다. 그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냈다. 2016년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의 PGA 투어 트로피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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