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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최용수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선수 마다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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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K리그 복귀 무산 반응

내일 멜버른과 ACL 첫 경기

중앙일보

최용수 감독이 기성용의 K리그 무산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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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200경기 넘게 소화한 친구를 마다할 이유 없다."

프로축구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기성용(31)의 복귀 무산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멜버른(호주)과 홈 경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튿날인 18일 멜버른전 계획과 각오를 밝히는 자리였지만, 최근까지 축구계의 큰 화제였던 '기성용 서울 복귀 무산'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웠다. 2007년 서울에서 데뷔해 2009년 유럽으로 떠난 기성용은 11년 만에 친정팀 복귀 타진했지만, 무산됐다. 전북 현대 협상도 마찬가지다. 2009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할 때 서울과 맺었던 '국내 복귀 시 우선협상을 해야 한다'는 계약 내용이 걸림돌이 됐다.

실제로 '기성용의 복귀 무산이 아쉽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최 감독은 "민감한 시기에…"라고 말끝을 흐린 뒤 "어느 지도자가 그런…프리미어리그 200경기 넘게 소화한 친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때가 되면 말씀을 드리겠다. 지금은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자신이 생각하는 '완성된' 스쿼드로 한 시즌 전체를 다 치르는 감독은 어디에도 없다"면서도 "지난해보다 선수 수급 면에서 만족하고 있다. 지금 특별히 '자국 선수'를 영입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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