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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러시아서 버스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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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멸종위기종인 아무르 호랑이의 모습


러시아 연해주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아무르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가 버스에 치여 숨졌다. 이에 현지 경찰은 사고와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15일 오후 연해주 크라스노아르메이스키 지역의 도로를 운행하던 버스 1대가 아무르 호랑이 한 마리를 치었다. 생후 4~5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이 호랑이는 버스와 충돌한 지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아무르 호랑이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록된 멸종 위기종이다. 개체 수가 560∼600마리에 불과하며, 이중 90%가 연해주와 하바롭스크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야생동물 보호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최근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극동표범 한 마리가 연해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자, 비행기로 모스크바의 대형 동물원으로 이송해 치료했다.

극동표범은 러시아와 중국의 접경 지역과 연해주, 북한 등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잇과 중에서 개체 수가 가장 적은 동물로, 러시아 정부는 연해주에 ‘표범의 땅’ 국립공원을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는 2018년 기준으로 확인된 극동표범의 개체 수는 113마리(새끼 22마리 포함)라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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