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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결국 비례대표 제명 수순…孫, '결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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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당, 17일 합당 대신 일단 교섭단체 구성

'28일, 퇴진' 담은 통합 합의문…孫 '합당 보류'

당권파 긴급 회동…비례대표 제명으로 孫 '압박'

유성엽 "막전막후 대화 중, 18일 아침까지 가야"

이데일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결국 집단 탈당 수순을 밟는다. 바른미래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제명절차에 돌입한다. 손학규 대표의 결단에 관심이 집중된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20명과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17일 ‘민주통합의원모임’이라는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원내대표는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이 맡는다. 앞서 이들 호남 3당은 통합추진 대표자들은 지난 14일 회동에서 17일까지 통합에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현재 3당 대표가 이달 28일까지 공동대표를 맡는다는 부칙 조항을 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손학규 퇴진’으로 분석했다. 지난 주말 장고를 거친 손 대표는 ‘합당 추인 보류’라는 카드를 꺼냈다.

이보다 앞서 손 대표는 김관영·김성식·이찬열 의원 등이 줄 탈당해 교섭단체 지위가 붕괴하자 부랴부랴 통합을 먼저 꺼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합의문 추인에 관해서는 신중한 문제이고 폭넓은 국민과 당원 의견 수렴해야 해 오늘 심사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통합을 두고 손 대표가 지명한 최고위원들은 찬성, 손 대표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박주선·김동철·주승용·임재훈·채이배·최도자 등 당권파 의원들은 즉시 긴급회동에 나섰다. 결론으로는 손 대표 압박용 비례대표 제명 결의를 꺼냈다. 박주선 의원은 “내일(18일) 오전 11시에 의원총회를 연다”며 “오늘도 의총을 하고 싶지만 손 대표의 마지막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내일 비례 제명 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17석으로 그 중 비례대표는 13명이다.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이미 제명의사를 밝힌 안철수계 비례의원 5명에 더해 추가 제명을 요구하는 의원이 있으면 모두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친(親) 손학규’ 의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 제명에는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손 대표 측은 “셀프 제명에는 당헌당규에서 정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가 없다”며 “논란이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단 통합추진 대표자들은 끝까지 손 대표를 설득해본다는 입장이다. 유성엽 의원은 “막전막후에서 긴밀한 대화 펼쳐지고 있다”며 “내일(18일) 아침은 가야 (손 대표 거취)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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