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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기생충', 日 박스오피스 1위...개봉 한 달 만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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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지난달 10일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기생충'이 약 한 달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비터스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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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4관왕 영향?...역주행 관심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기생충'이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17일 일본 고교(興行)통신에 따르면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지난 주말인 15일과 16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0일 개봉 후 5위를 차지하던 '기생충'은 약 한 달 만에 '1917'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배급사는 "'기생충'의 정확한 주말 매출액은 현재 집계 중"이라며 "오프닝 때 5위로 출발한 한국 영화가 역주행 흥행에 성공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국 영화가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건 2005년 정우성·손예진 주연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처음이다. 당시 이 작품은 30억엔 매출을 올리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배용준·손예진 주연의 '외출'이 27억 5천만 엔을 기록했고, 전지현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20억엔의 수익을 올리며 3위를 차지했다. 이후 '기생충'이 15년 만에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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