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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 확진자, 서울대병원·강북서울외과의원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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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발병 시기 지난 6~8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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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3.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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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0번째 확진 환자(68세, 여)가 서울대병원, 강북서울외과의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중대본)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0번 환자는 지난 8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남편인 29번째 환자와 함께 강북서울외과의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30번 확진 환자는 전날 발표된 29번 확진 환자(82세, 남)의 부인으로 같은 날 접촉자 대상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입원 중이고, 상태는 안정적이다.

정 본부장은 "30번 확진 환자는 감기와 몸살기운이 있어 지난 8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약을 복용했다"며 "방문 공간은 소독을 완료했고, 병원 측에서 진료를 했던 의료진들을 업무배제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폐쇄회로 TV) 조사 등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0번 확진 환자는 이후 29번 확진 환자 진료를 위해 강북서울외과의원을 함께 방문하고, 본인도 진료를 받았다. 이어 지난 15일 29번 확진 환자가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도 함께 갔다.

30번 확진 환자가 이전부터 감기 증상을 보인 만큼 중대본은 30번 환자의 정확한 증상 발현 시기 등을 조사 중이다. 30번 확진 환자는 지난 8일 감기 증상이 있었다. 그러나 검사를 받던 지난 16일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는 발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현재 30번 확진 환자의 증상 발현 시기를 지난 6일 내지는 8일 정도로 추정하고 접촉자 조사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며 "다만 오늘 약간 발열 증상이 있는 만큼 발병시기를 좀 더 앞뒤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30번 확진 환자의 감염원이 남편인 29번 확진 환자인지 제3자인지는 확실치 않다. 29번 확진 환자의 감염경로도 알 수 없는데다 두 사람의 증상 발현 시기가 비슷해서다. 중대본은 29번 확진 환자의 증상발현 시기를 지난 5일로 특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30번 확진 환자의 배우자(29번 확진 환자)도 양성으로 확인됐고, 발병일도 지난 6일 이전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감염원, 감염경로에 대해서 공동노출인지 아니면 남편으로부터 전염이 된 건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전날 30번 확진자와 면담을 한 모 언론사 기자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전날 29번 환자 검사 결과가 나온 다음 30번 환자에게 자가격리 통지서를 발부했고, 오후 4시30분쯤 자택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30번 환자가 나와있는 동안 10분 정도 기자와 면담이 이뤄졌다"며 "같은 날 저녁 7시 30번 환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서 기자는 접촏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30번 확진 환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계속해서 29번과 30번 확진 환자의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은 해외 방문력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다. 거주지가 서울 종로구 숭인1동으로 앞서 확진자 두 명(6번, 21번)이 발생한 명륜교회와 가깝지만, 조사결과 해당 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발병 이후 접촉자도 파악해서 빨리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하고, 두 사람이 어디서부터 노출됐는지에 대한 감염원 조사를 지자체와 협력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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