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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감염원 불명' 29번 환자 114명 접촉…부산의료원 사망자는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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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감염원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을 8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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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의료기관 8차례 방문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감염원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을 8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가 부산의료원에서 숨진 40대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29번 환자(82세 남성·한국인)의 동선을 공개했다.

29번 환자는 지난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 그날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에 방문했고, 이어 오후 3시10분께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에 들렀다. 같은날 오후 3시 20분께에는 역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을 찾았다.

7일 오후 2시 20분께 다시 신중호내과의원을, 8일에는 강북서울외과의원과 종로구에 위치한 또 다른 약국(봄약국)을 들렀다.

그는 10일 오전 9시 50분께에는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하고 이어 다시 보람약국을 찾았다.

11일과 12일에는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

그는 그러다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다음날인 16일 새벽에서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됐다.

질본이 현재까지 파악한 29번 환자 접촉자 114명은 모두 자가·병원 1인실 격리 중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 접촉자는 의료진·직원과 환자가 각각 45명, 31명이다.

한편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숨진 40대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질본 관계자는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40대 남성에 대해 감염 여부를 진단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남성은 이날 오전 9시께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응급실에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다 숨졌다. 이 남성이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귀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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