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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소진 "뉴스보며 연습, '얄밉다' 댓글도 공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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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뉴스1

배우 박소진/눈컴퍼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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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포츠 아나운서 역할, 뉴스보며 연습했어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에서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할로 열연한 박소진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종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소진은 '스토브리그'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열혈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맡아 저널리스트로 성공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대담함으로 화제를 이끌었다. 특히, 길창주(이용우 분)와의 인터뷰를 '악마의 편집'으로 조작, 악의적인 보도로 '드림즈' 운영팀에 위기감을 조성하며 극의 갈등과 긴장감을 조율하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박소진은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something', 'Darling', '기대해' 등을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과 연기를 병행하며 다양한 매력을 어필,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걸스데이 멤버들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각자 다른 소속사로 이적해, 개인 활동 중이다.

다음은 박소진과의 일문일답.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일단 너무 사랑받아서 감사하다. 연기를 시작했다는 걸 잘 알릴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시작하는 때에 너무 좋은 스태프들, 선배들 만나서 기뻤다. 첫 포상휴가를 받은 드라마인데 연극 때문에 못 갔다.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아쉽다.

-드라마가 이렇게 사랑받을 줄 알았나.

▶대본을 보고 놀랐는데 방송으로 보니 또 재미있더라. 작가님에게 감사하다가 방송보고 감독님에게도 감사했다. 여러가지 합이 좋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첫 등장이 강렬했는데.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은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기자와 아나운서가 섞인 직업이다. 완전히 아나운서도 아니면서 스포츠를 다루고 저널리즘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이 어려워서 그것에 대한 준비가 어려웠다. 첫 등장 장면은 내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에 대해 집중도가 높았다.

-어떻게 준비했나.

▶뉴스채널 틀어놓고 앵커들이 하는 말투를 따라봤다. 채널마다 뉘앙스가 다르더라. 그런 것도 다르게 따라해봤다. 기자들, 스포츠아나운서들이 하는 것을 다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섞였다.

-야구에는 관심이 있었나.

▶이 드라마를 하면서 더 잘 알게 됐다. 어릴때는 부모님 따라 삼성 응원하러 많이 갔다. 어릴 때는 야구가 너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나. 그러다가 야구를 잘 안봤고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야구가 재미있다는 걸 알았다. 이번에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캐릭터가 어느 선수와 비슷하다고 하시는 걸 보면서, 이렇게 깊이 빠지는 구나 느꼈다.

-미움을 많이 받은 캐릭터였는데.

▶댓글을 많이 봤다. 안 볼 수가 없었다. 마음 먹고 시작한 첫 걸음이다 보니 더 반응이 궁금했다. 대사가 약한 편은 아니라, 되게 세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예상은 했지만 워낙에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앞에 선배들이 쌓아온 스토리가 강하다 보니 굉장히 적대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 그게 또 내겐 기회였던 것 같다. '스토브리그'에서 나는 이게 전부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서 스튜디오에 있는 연기를 하지 않았나. 선배들과 주고 받는 장면이 많지 않은데 강렬하기까지 했으니 에너지 면에서 뭔가 대등해보여야 했다. 여러가지로 가장 많은 요소가 섞인 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할말을 다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쾌감은 없었나.

▶남궁민 단장 또한 할말을 다 하는 캐릭터이지 않나. 이 드라마에 그렇게 가감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선배와 나뿐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쾌감이라기 보다는 누군가의 한 면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인물의 모든 면이 나왔다기보다 강조된 한 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욕을 많이 먹었나.

▶욕이라기 보다 많이 몰입해주고 사랑해주는 만큼, 내가 걸림돌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 '얄밉다'는 댓글도 기억이 나고, 걸스데이 소진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봤는데 신기했다. 내가 봐도 평소의 내 모습과 다르게 보인 것 같다. 너무 차갑고 자기주장이 강한 모습에 대한 낯선 것이 있지 않았을까.

-후반부로 갈수록 드림즈의 편이 된 것 같다.

▶훨씬 더 도와주는 것처럼 표현하고 싶었다. 아예 드림즈의 편이 되어서 표현하고 싶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왜 갑자기 드림즈 어머니가 됐어 하던 것에서 벗어나지 말자'고 하셨다. (웃음)

<【N인터뷰】②에서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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