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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새역사 썼다'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5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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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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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새 역사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뽑아낸 결승골을 포함한 멀티골 활약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5위)은 승점 4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4위·승점 40)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절묘한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동점골에 관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역전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팀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킥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직접 세컨볼을 따내 기어코 골맛을 봤다. 2-2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에는 천금 같은 결승골을 작렬했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드리블 한 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기록이 작성됐다. 손흥민은 아스톤빌라 멀티골로 EPL에서 50호골(151경기 출전) 고지를 밟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앞서 박지성은 154경기에서 19골21도움, 기성용은 1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인 선수 오카자키 신지는 14골을 넣었다. 이 세 선수가 기록한 골을 합해도 손흥민의 기록을 넘지 못한다. 이는 손흥민의 50골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과거 4경기 연속 골행진은 했지만, 5경기 연속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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