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EPL 51골' 손흥민 “찬스 못 살리다가 결승골···동료와 팬, 국민 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버밍엄 |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0골을 넘긴 공을 동료와 팬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16일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이끈 뒤 토트넘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넣었지만 팀과 서포터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기분을 팬들과 모든 한국 국민, 동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를 더하면서 데뷔 첫 5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을 51골로 넘기는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그러나 손흥민에게는 기록보다 승리가 더 마음에 와닿는 눈치다. 그는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역전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터뜨려 토트넘에 3-2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특히 결승골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내가 세 번째 골을 넣기까지 몇 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기분이 나빴다.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고 운이 좋게도 마지막 골을 넣었다”면서도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몇 경기에서 0-1이나 0-2로 끌려가다가도 만회하곤 했다. 이는 우리가 아주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지금 많이 보는 기사

▶ 댓글 많은 기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