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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애덤 스콧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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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4년 만에 통산 14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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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에 오른 강성훈.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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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강성훈(33·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적어냈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선두 애덤 스콧(호주, 11언더파 273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스콧은 2016년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 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올렸다.

스콧은 지난 2005년 '닛산 오픈'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당시에는 악천후로 36홀 경기로 단축되는 바람에 우승자로 공식 인정받지 못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아울러 스콧은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약 19억 8900만원)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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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애덤 스콧, ©AFP=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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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과 함께 스콧 브라운, 맷 쿠차(미국)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으로서는 전반 홀에서 다소 부진했던 게 뼈아팠다.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강성훈은 2번홀(파4)에서 러프에 빠진 공을 찾지 못해 1벌타를 받는 등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이어 4~5번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잇따라 파 퍼트를 놓쳐 타수를 잃었다.

흔들리던 강성훈은 6번홀(파3)에서 절묘한 티샷에 이어 3m짜리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9번홀(파4)에서 약 6m 짜리 버디 퍼트로 한 타를 더 줄인 강성훈은 후반에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파5홀인 11번홀과 17번홀에서 안정된 플레이로 2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강성훈은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것이 이전 최고 성적이었다. 강성훈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로는 6번째로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날 1위였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5위(8언더파)에 그쳤다. 매킬로이로서는 5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경훈(28·CJ대한통운)도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등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김시우(25·CJ대한통운)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대회 호스트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6타를 잃는 등 부진하며 68위(11오버파 295타)에 그쳤다.

PGA투어 최다인 83승을 노렸던 우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과의 악연을 끊어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우즈는 프로 데뷔 후 11번째로 리비에라에서 경기를 했지만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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