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첫 환자, 대확산 우려
그동안 수단,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있다는 보도가 많았지만, 아프리카 국가 중 공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많은 확진자가 있는데도 검사 능력이 없어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55개국 중 39개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뉴욕타임스는 15일 보도했다.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서 방역 시설과 장비가 부족하고 영양 상태가 열악해 우한 폐렴이 순식간에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지난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과학발전협회(AAAS) 콘퍼런스에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면 중국보다 더 극적인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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