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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캄보디아 입항' 美웨스테르담호, 승객 코로나19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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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 안정적…동행인은 음성 판정

뉴시스

[시아누크빌=AP/뉴시스]지난 14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입항한 유람선 웨스테르담 앞에서 한 남성이 캄보디아 국기를 들고 서 있다.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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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캄보디아에 입항한 미국 대형 크루즈(유람선) 웨스테르담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뒤늦게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웨스테르담호 소유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4일 웨스테르담호를 떠난 승객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몸이 안 좋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해당 승객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승객의 동행인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영국계 미국 크루즈 운항사인 홀랜드 아메리카 소유 크루즈 웨스테르담은 총 20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15일 요코하마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입항을 불허했다.

웨스테르담호는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괌에서 연이어 입항을 거부 당하며 약 2주 간 바다를 떠돌다 지난 13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했다. 당초 이 선박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승객들도 하선 허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캄보디아 정부의 웨스테르담호 입항 허가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아름다운 나라 캄보디아에 감사한다"며 "미국은 캄보디아의 호의를 기억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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