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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LCK] T1, 끈질긴 승부 끝에 젠지 꺾고 3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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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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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임재형 기자] 끈질긴 승부 끝에 결국 T1이 젠지를 꺾고 3승 대열에 합류했다.

T1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젠지전서 2-1로 승리했다.

1세트는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T1이 선승을 올렸다.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팀들답게 T1, 젠지는 각자의 노림수를 끊임없이 던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젠지가 첫번째 드래곤 버프를 획득한 사이 T1은 ‘협곡의 전령’으로 이득을 봤다. 13분에는 리드를 가져오려는 젠지를 상대로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가 드래곤 버프를 빼앗았다.

경기의 판세는 T1이 집중력을 더욱 발휘해 기울어졌다. T1은 23분 경 ‘룰러’ 박재혁의 미스포춘이 사망한 사이 미드 라인 포탑을 두들겼고, 이어 세번째 드래곤 버프를 획득했다. 31분 경 아군 정글에 침투한 T1은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을 요리하고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어 승기를 굳혔다.

37분 경 두 팀은 승부의 명운을 가르는 ‘장로 드래곤’ 버프를 얻기 위해 격돌했다. 약 3분 가까이 지속된 대치전 끝에 T1은 김태민의 리신을 쓰러뜨리고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다. 이어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T1은 한타 대승과 함께 넥서스로 진격해 43분 간의 긴 혈전을 끝냈다.

2세트에서 적극적인 젠지의 움직임에 휘둘리며 패배한 T1은 3세트에서 봇 라인을 중심으로 이득을 취했다. 선취점은 젠지가 탑 라인을 바탕으로 얻었다.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이 ‘칸나’ 김창동의 오른을 묶자 탑 라인으로 침투한 김태민의 그라가스는 벼락같이 돌진해 첫 킬을 획득했다. 그러나 T1은 젠지가 숨을 고르는 사이 첫번째 드래곤 버프를 얻어 균형을 맞췄다.

T1은 두번째 ‘협곡의 전령’도 처치해 스노우볼 속도를 끌어올렸다. 3, 4번째 드래곤 버프를 빼앗기며 속도에 제동이 걸렸으나 T1은 흔들리지 않았다. 32분 경 T1은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의 돌진을 방어하고 한타에서 승리해 미소를 지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한타에서 갈렸다. 끈끈하게 흐름을 유지한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럼블을 앞세워 38분 경 벌어진 미드 라인 한타에서 대승하고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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