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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갖고 싶은 갤럭시"… '삼성 모바일 혁신' 애플 안방 사로잡다[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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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팔로알토점
애플 체험 매장과 5분 거리 위치
5G단말·VR·IoT까지 경험 가능
갤럭시 언팩 이후 방문객 급증
스탠포드대 학생들 사이서 호평


파이낸셜뉴스

한 방문객이 12일(현지시간) 삼성 익스프리언스 스토어 팔로알토점에서 갤럭시 S20 울트라를 만져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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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로알토(미국)=김성환 기자】 "'갤럭시 언팩 2020' 행사 생중계 후 방문자가 많이 늘고 있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매장인데다 스탠포드 대학 등 정보기술(IT)기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 체험 고객이 더 많이 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 익스피리언스 매장 관계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에 있는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amsung Experience Store)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프리미엄 제품이 모두 전시돼 있었다. 인근 애플 체험 매장과는 걸어서 5분 거리다. 실리콘 밸리라는 입지와 함께 애플 브랜드와 정면승부를 감행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로도 볼 수 있다.

■"갤럭시Z플립, 휴대성 강력한 폴더블폰"

삼성익스피리언스 팔로알토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12일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문을 연 첫 번째 체험 매장이다. 475㎡(약 144평)규모의 공간이다. 통유리 문을 들어서니 갤럭시S20시리즈가 'ㄷ'자형 전시대에 배치돼 있었다. 갤럭시S20시리즈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점원이 전시대 안에서 대기중이었다.

갤럭시S20코너에 있는 여성 점원은 "갤럭시S20울트라는 최대 100배 줌이 가능해 여기서 매장 안쪽 끝에 있는 사람까지 당겨찍어 표정을 알아볼 수 있다"면서 "영상을 찍으면 정지영상과 다양한 편집영상을 추천해주는 '싱글 테이크' 기능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은 매장에 비치된 형태는 아니었다. 유리 큐브 안에 전시돼 있었다. 하지만 대기중인 남성 점원이 들고 있어 원하면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점원은 "갤럭시Z플립은 저역시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라며 "펼치면 6.7인치 대형 스마트폰이지만 접으면 주머니에 넣기 편해 휴대성이 강력하다"고 말했다.

■5G단말·VR·IoT까지 체험

매장에는 삼성전자의 모든 5G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가상현실(VR)기기, 각종 사물인터넷 시스템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었다.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이라고 쓰여진 체험장에선 태블릿PC 하나로 집안 곳곳의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 태블릿 PC에서 조명을 선택한 후 원하는 색깔로 실내 조명을 바꿀 수 있었다. 터치 한번으로 도어락을 손쉽게 잠글 수 있었다. 다만 대다수 방문객들의 동선은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쪽으로 몰려 소비자 관심을 한번에 알 수 있었다.

경제문 삼성전자 미국법인 리테일 담당 부장은 "삼성 익스피리언스 매장은 독자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선 유일한 5G 단말기를 여기서 볼 수 있고 IoT체험과 클라우드 게임 역시 경험해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팔로알토점은 스탠포드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주 들르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라는게 삼성 관계자의 말이다.

현재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휴스턴, 롱 아일랜드, 로스앤젤리스 등을 포함해 총 4개 매장이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반응을 보고 향후 미국 내에서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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