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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5타 더 줄인 박인비, 호주오픈 3타 차 선두..조아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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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인비. (사진=골프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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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인비(32)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특급 루키 출신 조아연(20)이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을 놓고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맞붙는다.

박인비는 15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공동 선두로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경기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2위 그룹과 타수 차를 벌렸다. 2번(파5)와 3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4번과 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6번과 8번홀에서 아이언샷이 흔들려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파 퍼트에 성공, 타수를 지켜냈다.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인 박인비는 후반 들어선 뒷심이 돋보였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15번홀(파5)에 이어 17번(파5)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지난 1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에 만족했던 박인비는 앞선 2개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 올해 4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려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LPGA 통산 19승을 올린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승 고지를 밟는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조아연이 박인비의 추격자로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조아연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막아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로 박인비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다.

조아연은 앞서 열린 빅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L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마지막 날 9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16위에 만족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회에 초청받아 출전한 조아연이 우승하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는다.

마리나 알렉스(미국)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를 쳐 3위에 올랐고, 유소연(30)은 공동 10위(8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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