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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경선 블룸버그, 플로리다 여론조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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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비 10%P 상승한 27.3%

캘리포니아, 텍사스와 함께 최대 격전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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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중도 성향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선에서 주목받는 ‘대형주’인 플로리다에서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여론조사기관 세인트피트 폴스가 전날 발표한 플로리다 여론조사를 인용해 블룸버그가 지난달보다 10%포인트나 오른 27.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5.9%의 지지를 받아 2위였지만, 41%를 넘긴 지난달에 비해 지지율이 급락했다. 초반 두 차례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시장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각각 10.5%, 10.4%로 3위권을 형성했다. 뉴햄프셔 경선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8.6%로 5위를 기록했으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4.8%에 그쳤다. 조사(오차범위 ±1.8%포인트)는 민주당 유권자 3천47명을 상대로 12∼13일 이뤄졌다.

다음달 17일 경선이 열리는 플로리다는 대의원 219명이 배정돼 있어 슈퍼 화요일에 투표하는 캘리포니아(416명)와 텍사스(228명)와 함께 경선의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대선에서는 공화·민주 양당이 치열하게 맞붙는 대표적 경합주(스윙 스테이트)로 꼽힌다.

더힐은 “이번 결과는 블룸버그가 중요한 경합주에서 관심을 끌었다는 신호”이며 “그의 공격적인 광고 지출이 미국에서 가장 크고 유동적인 대선 전장에서 이름을 일찍 알릴 수 있게 해줬다”고 분석했다. 유권자들이 현장 활동과 대면 만남을 중시하는 아이오와, 뉴햄프셔와 달리 인구 2,100만명이 넘는 플로리다 등 광대한 지역은 미디어 광고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말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광고에만 3억5,000만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더힐은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주가 한꺼번에 투표하는 상황에서 TV 광고는 필수적이며 특히 가장 많은 대의원이 배정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TV 광고는 엄청나게 비싸다면서 이는 블룸버그에게 유리한 요소라고 전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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